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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에 써놓은 글 다듬어서 올리는 바람에 글쓴 시점과 현재의 시간차가 있습니다 :)
1인칭으로 편하게 썼어요~


많은 호객꾼들을 제치고 앞의 도로로 향하니 눈앞에 희안하게 생긴 자동차가 눈에 띄었다.
이건 뭐..라불러야하지
마티즈같이 생겨서 앞바퀴는 한개고 귀엽시리하게 생긴 차(?)들이 주차되어있었고
기사분들은 호객호객

속편하게 우리가 정한 호칭은
삼발이
정감가고 좋네 뭐.

 

▲ 문제의 '삼발이' 나중에 알고보니 다른분들도 그렇게 부르더라. 마티즈 짝퉁..

길을 건너다 보니 이번에는 희안한 과자 발견
이놈의 동네는 뭔가 시작부터 특이하다.
재밌을 것 같은 스멜이 솔솔

▲ 이름좀 아시면 알려주세요 ㅠ_ㅠ.. 칭다오의 특이한 과자

위에는 엿같이(아 절대 욕이 아니다...;) 코팅이 되어있고 아래는 견과류(?)같아 보이는 과자였다
특이한 것은 저 위에 보이는 껌떼기 같은 도구로 잘라서 주시더라는.
어릴 적 동네에 오시던 호박엿 아저씨의 향수가 느껴졌다.
잔교 보고 와서 사야지 했었는데 뭐.. 결론은 맛도 못봤다 에잉 아쉽다.

▲ 역에서 100m도 떨어져 있지 않은 바닷가가 멀리 보인다. 숨은 쉬경이형 찾기

길을 건너 KFC를 지나니 바로 짠내가 풍겨왔다.
사람들도 바글바글하고..

중국에 와서 처음으로 제대로 보게되는 바닷가이기에 걸음은 자연스레 빨라졌다.
그나저나 맥도날드는 내가 생각하는 이 곳의 명당마다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대단하다 정말
존경한다 맥회장..


▲ 바닷가. 날씨가 흐린 탓에 사진이 그리 이쁘지 않다.
멀리보이는 것은 해상왕국이라는 식당



중국에서 끝없는 벌판은 봤어도 바닷가는 오랫만이기에,
한국에서도 바닷가 다녀온지 시일이 좀 되었기에
짠내가 불쾌하지않고 좋았다. 
주변에는 내륙에 사시는 분들이셨는지 중국분들임에도 불구하고 사진도 찍고
자리를 떠나지 못하는 분
들이 꽤나 많이 계셨다. 잠시 바람을 즐기기에 너무나 좋았던 곳.
다만 아래를 보면 한국이나 여기나 바닷가 쓰레기는 좀.. -_-..

잠시 사진 몇 컷~







▲ 저 멀리에 잔교가 보인다.


짠내 좀 맡다보니 원래 목적인 잔교를 잠시 잊었다가, 슬슬 목적지를 향해
해변가를 걷기 시작했다.

가다보니 목도 마르고, 입도 심심하고..
그 때 옆에 눈에 띈 롯데가게 세트(?) ㅡ_-

▲롯데 세트

엔젤리너스에서 커피 한잔 할까도 했지만, 가볍게 롯데리아 소프트아이스크림 먹기러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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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중국에 가신다면 개인적으로 롯데리아보다는 맥도날드 소프트아이스크림을 춪현한다..
왜그러나 싶으시면 그냥 드셔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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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새 도착한 잔교!

칭다오 하면 잔교를 떠올릴 정도로 랜드마크지만, 막상 가보면 별건 없다.
다만 바다를 양쪽에 두고 걷는다는 기분을 느낀다고나 할까?

보트도 탈 수 있는데 가격이 좀 되기에 비추한다.
충분히 걸으면서도 잔교를 느낄(?)수 있기에.

▲ 잔교 입구

양쪽에는 파도가 치는데 다행인지 신기한건지 잔교 위로 물이 살짝살짝 올라오는 정도로 그친다.
바람이 꽤 부는 날이였는데도 이 정도였으니 심하게 파도가 치지 않는 이상 무난하게
관광 가능 하도록 설계해
놓은 것 같았다.

다만 중간 중간에 함정(!!) 이 있으니 주의하시길 *-_-*

동글동글한 물빠짐 구멍에서 물이 순식간에 솟아나온다.
영등포 타임스퀘어나 서울광장에 있는 물기둥처럼은 아니지만
충분히 발을 적실 수 있을정도이기에 주의를 요한다..ㅎㅎ

▲ 곳곳에 함정이..ㄷㄷ

▲ 요기도 함정하나 추가요


가다보니 물건을 팔고계신 할머님도 발견
'갑자기 바람 많이 불어서 대피령내리면 이 할머니 어떻게 도망가지?' 라는 되도 않는
생각을 해봤음;

▲ 가까이 보면 예쁜것도 있다. @.@

▲ 갑부집 아가씨들의 산책(?) 옷차림도 나름 세련되고
강아지도 왠지 좀 고급스러워보인다.ㅋ


▲ 잔교에는 정말 많은 사람들이 있다. 부딪치지 않게 주의하자~ "부하오이즈~"

▲ 이쪽이 개인사진 찍기엔 배경이 좋은 듯 :) 춪현! 날이 좋으면 더 이쁜 사진이!


잔교 끝에는 한 건물이 있는데 입장료를 받는다.
가기 전 검색을 해봤기에 안에 뭐가 있는지 알고있었고
돈이 아까웠기에 들어가지 않았다.
(인터넷 서핑 결과 10분 중 10분이 다 돈아깝다는 말씀을..ㅋㅋㅋ)

바로 뒤에 멀리보이는 중국 군함 전시장(?)이 더 볼만 했다.
퇴역 군함을 놓은 것이겠지만 해군 나오신 분들 같이 특이한 케이스 말고는
군함을 접할 기회가 별로 없기에 좋은 구경이 아닌가 싶었다.


▲ 사진 속에서는 멀리보이는 군함. 실제로 가보면 눈에 들어옴 :)

▲ 모두 비추하신 이 건물. 그냥 구경하고 사진만 찍는게 좋으실듯 :)


솔직히 여기까지는 그냥 특이해서 랜드마크가 되었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다른 곳에선 많이 찾기 힘든 다리(?), 건축물인데다가 바다를 느낄 수 있었기에.

But.

도시로 돌아가려 뒤로 돌았을 때
아. 이래서 랜드마크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던 잔교


사진으로 표현이 다 되지 않아 너무 아쉽다.

나름 뷰가 좋았다. :)

▲ 파노라마 되시면 이 스폿에서 파노라마로 사진 찍어보세요 :)


다시 육지로 돌아와서 본격적인 칭다오 여행에 발을 딛었다.
시작은 역시 중산로(中山路).
왠만한 도시에는 다 있는 쑨원 선생의 호를 딴 중산로.

도시의 느낌을 파악하기엔 중산로만한 곳이 없다고 생각하는 1인이기에
이 곳부터 시작하기러 했다.

어떤 멋진 곳들이 날 기다리고 있을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