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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에 써놓은 글 다듬어서 올리는 바람에 글쓴 시점과 현재의 시간차가 있습니다 :)
1인칭으로 편하게 썼어요~



계획대로라면 이미 집을 나서서 일을 보고 있어야했지만
사진에서 보이다시피
오랫만에 재회한 기념 맥주파티로인해
얼굴은 이미 팅팅불어있고..

....늦잠을 잤다
후딱준비해서 나왔음


▲ 얼굴 부은 쉬경이형



▲ 눈이 부어서 회피한 본인


어제 예매한 내몽고(네이멍구의 성도 후흐어하오터..헉헉 발음 난감)행 기차표를 환불하고
톈진(天津)-칭다오(靑島)로 이어지는 여정을 시작하기러했다.

중국에 오게 된 본래 이유의 일정이 뒤로 미뤄지는 바람에,
여행을 먼저 다녀오기러했는데
내몽골 초원+사막을 다녀올 날짜가 충분치 않았고
더불어 비용의 압박도 있었기에
부득이하게 목적지를 다시 변경해야했다..

아쉽다 사막&초원!!!!!!!!

(급계획 짜느라 머리 터지는줄.. 넷북 가져갔기에 망정이지 우으)



▲ 교통대 남문을 나서는 길



▲ 시지먼(西直門) 가는길. 개천에 낚시하는 어르신들이 많이보였다. 세월을 낚으시는건지.



▲ 시지먼의 쇼핑센터에서는 광고촬영이 한창. 배우는 누군지 도통..-_-?..


* 중국 기차표 환불

중국의 기차표 환불은 다음과 같은 순서로 이루어집니다.

기차역 환불창구 -> 표 환불 요청 -> 신분증확인 (할때있고 안할때 있어요)
-> 수수료 공제 후 잔액 반환

놓친 기차표의 경우에도 수수료 공제 후 잔액을 반환해줍니다.
수수료는 기존엔 20%정도였는데, 얼마 전 뉴스를 보니 5%로 대폭 하향되었다고하네요.



베이징베이짠(북경북역, 北京北站)은 지하에 환불창구가 있다.
지하 환불창구에서 맨 오른쪽 창구로가니
정말정말정말
느긋하신 중국 아주머니께서
환불처리를 해주고 계셨는데,

아무리 중국분들이 "만만쩌우 (천천히가자)"를 입에 달고사셔도
좀 도가 지나칠정도로 느렸다.. 미치는줄알았음

돈을 세다가 본인이 덥다고 선풍기틀러가고
아아..


(나중엔 뒤에 중국분들도 화내셨다)


베이징베이짠(북경북역, 北京北站) 지하 매표소



표를 환불 후
텐진(天津)행 2등석을 예매했더니

O..M...G



▲ 문제의 기차표

출발역이 베이징난짠(북경남역, 北京南站)........
발을 딛고있는 곳은 베이징베이짠(북경북역, 北京北站)......
출발시간은 15:25.....
현재시각은 14:40....

맛있고 싼 크림파스타도 한 번 먹고,
양손에 간식을 사들고 느긋하게 떠나려던 계획은
거품처럼 사라지고
그냥 닥치고 뛰었다 으악

 


▲ 시지먼역 입구.. 바글바글바글



▲ 중국 유학 1년만에 중국인의 만만쩌우를 몸으로 꽤 많이 습득한 의지의 한국인 쉬경이형
상당히 느긋해지셨음 부럽..



▲ 4호선을 통해 시지먼에서 베이징난짠까지 바로 갈 수 있었다



▲ 잠시 식사 때울거리 사러 들어간 맥도날드(麥當勞, 마이땅라오)

여느때와 같이 "빙쯔링 싼콰이 량거!"외치고 50위안을 내밀었으나
잔돈 없다고 버거 창구에 가서 잔돈으로 바꿔오라던 당찬 여인네의 뒷모습 -_-...




▲ 탑승장이 있는 2층으로 올라가는길~



▲ 뭘 그리 보고있나유



▲ 대합실에는 정말 많은 사람들이..@.@..이놈의 대륙



▲ 우리가 탈 열차 입장 시작~



▲ 어딘가로 떠나는 설레임은 한국에서나 중국에서나. 어디에서나 설렌다



▲ 설레는건 설레는거고 현실은 맥놜드 버거



▲ 미투



▲ 어디보자 자리가 어디더라..


* 잠시, 중국 기차 정보

앞 포스팅에서 잠시 언급했지만,
위 사진은 C급 열차 2등석의 모습입니다. (북경-천진)

앞뒤 간격이 그리 넓지는 않지만, 생각보다 많이 쾌적해요.
구형열차 신형열차가 있다고는하는데 G,D,C급은 왠만해서는 쾌적하다고 보시면 될 듯 싶어요.




▲ 자리에 앉자마자 판깔았다




▲ 신나게 먹자마자 셀카놀이



▲ 디스플레이를 통해 정보들이 나온다. 속도도 나오는데 이 구간은 평균 280km!



▲ 아 주먹을 부르는 표정..ㅜㅜ


 



창밖으로 지나가는 풍경을 보면, 아직은 북경 시내만 조금 벗어나도 도시분위기는 덜 난다.
하지만, 급격하게 올라가는 건물들을 보면서
얼마 전 톈진에 들어서는 대규모 산업단지에 대한 신문기사가 머리속에 오버랩되었다.

한국 분발해야겠군



▲ 가방 걸이대, 나름 실용적인 디자인!



30분여를 달린 뒤,
기차는 톈진(天津)역에 도착했다.
300 km 정도 되는 거리인데 순식간. WOW.

* 톈진 (天津, Tianjin)

약칭하여 ‘진[(津]’이라고도 부른다. 화베이[華北] 지구의 보하이만[渤海灣]에 인접하며,
해안선 길이는 130여㎞에 이른다. 금(金)나라와 원(元)나라 때는 '즈구[直沽]'라고 불렸으며,
수상 운송의 요지이다. 1928년에 시로 건설되었다. 면적은 1만 1632㎢로 허핑[和平], 허둥[河東],
 허시[河西], 허베이[河北], 훙차오[紅橋], 난카이[南開], 한구[漢沽], 탕구[塘沽], 다강[大港],
둥리[東麗], 진난[津南], 시칭[西淸], 베이천[北辰], 우칭[武淸], 바오디[寶坻] 등 15개 구와
지현[蓟縣], 닝허현[寧河縣], 징하이현[靜海縣] 등 3개의 현으로 이루어져 있다.
중앙직할시로서 연해 지역에 중점적으로 개발된 항구도시이다.

-출처: 네이버 테마백과사전






▲ 톈진역을 나가는 길



▲ 톈진역 앞

역 앞에 나서는 순간
중국의 분위기가 아닌 다른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톈진이 예전에 유럽열강에게 개항 되었던 탓인지,
앞에 흐르는 운하와 함께 멋진 광경이였음.

바로 사진놀이





▲ 잠시 사진놀이


관광을 먼저 할까하다가, 내일 바로 칭다오(靑島)로 출발해야하는 관계로
칭다오행 열차가 정차하는 톈진시짠(天津西站, 천진서역)으로 먼저 가서
예매를 하기러 결정!

톈진서역으로 가는 방법은
톈진역 버스통합정류장으로 가서 버스를 타고 서역으로 가면 된다는
친절한 공안분의 조언에 따라 버스정류장으로GOGO



▲ 중국은 역시 교통의 카오스..


▲ 횡단보도는 폼인듯 아무래도


버스정류장으로 걸어가는 길에 주변을 한 컷 한 컷








도착한 버스정류장에는 정말 많은 버스가 정차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흡사 여의도 정류장을 보는듯한





▲ 많은 노선이 있음. 잘 보고 타야 @.@


▲ 점차 중국인들의 시민의식도 올라가는 듯. 2년 전만해도 줄 따위 -_-..


▲ 아.. 포커스는 어디에


▲ 하늘에는 구름이~


▲ 어렵사리 탄 버스 안, 신기에 가까운 버스 묘기를 보여주신 쎠부..



▲ 건물이 중국식은 아닌듯


▲ 톈진은 지금 공사중





▲ 묘기의 한 장면, 버스 드리프트


정말 오랫만에 버스 멀미를 경험할 뻔 하고,
도착한 톈진시짠은...

한 단어로 표현가능했다

"크다."


▲ 공항 스케일



▲ 신역사에 아직 정차하는 노선이 별로 없는 탓인지 사람이 별로 없었음.



▲ 수 많은 자동화 기기



▲ 이 곳에서 학생증으로는 표를 사지 못한다고해서 순간 당황..
다행히 쉬경이형 가방에서 여권발견



▲ 무식하게 크다


▲ 분명히 걷고있는데 역은 뒤로 움직이지않는 기현상 체험 가능



▲ 역 앞 조경



▲ 우리를 고문화거리(高文化路)로 데려다 줄 15번 버스 기다리는 중 



▲ 광고가 넘 난감하고 귀여워서 찰칵




▲ 중국 버스에도 LCD가 설치되기 시작했다



▲ 고문화거리 도착! 거리 입구로 걸어가는 중


▲ 고문화거리 입구 부근. 사진엔 미처 나오지 않았지만,
거리를 두고 좌측과 우측의 건물 분위기가 너무도 달랐기에 한 장


2일차의 본격 여행은
Part 2에서 :)